함소원 파오차이 발언 논란과 선동

 

방송인이자 중국인 남편과 결혼을 하고 최근 들어 방송활동을 재개한 함소원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해서 논란 중이라고 한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재소를 말하는 것인데, 최근 중국이 김치는 자기들의 음식이라는 주장을 한 논란이 있었던 후라서 그런지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함소원 파오차이 발언 논란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함소원 씨 방송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신의 라이브 방송 중 중국 시어머니와의 먹방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크게 반발을 했다는 것이다. 요지는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한국의 왕래가 잦은 관계로 이미 김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중국어로 가르쳐주는 것이 불쾌했다는 것이다.

김치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번역을 해서 언급하기게 아니다는 것이다. 시어머니에게 파오차이가 아닌 김치라고 정정하는 방송을 하라고 요구를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은 삭제되었지만 증거는 이미 있다면서 중국인 시청자들을 위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설명하는 것까지 우리가 이해를 해야 하냐라고 까지 하면서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함소원에 대한 국민청원은 요건에 위배가 되는 사항으로 결정되면서 해당 청원글은 삭제되었다고 한다.

함소원은 인기가 많은 당시 연하의 중국인과 결혼을 하면서 이슈가 되었던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 이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남편과 함께 방송을 출연하고 개인적으로 소셜 활동도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인다. 문제는 열심히 활동하는 과정에서 파오차이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현재의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을 보면 볼수록 " 이게 올바른 상황인가"라는 의문이 자꾸 드는 것은 멈출 수가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방송 규정과 도덕적 규범

모든 방송 및 매체에는 심의 규정이라는 것이 있다. 특히 온 국민이 보는 공영방송의 규제는 상당히 심하다는 것을 종편방송이 확대되고 유명 개그맨들이 종편으로 이적하여 활동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한 규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신선한 코미디를 보면서 알 수가 있었다.

종편과 공영방송을 오가면서 촬영을 하던 방송인이 멘트를 할 때 수위 조절이 헷갈려서 너무 스트레스가 쌓인다라는 말도 한 적이 있는 만큼 법적 제도 안에서 창조물을 만드는 작업이 결코 쉬워 보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영화를 보면 더욱 현실감 있는 설정에서 나오는 욕설하는 대사가 유행어가 되기도 한적도 있는 것처럼 각 단계별 규정이 상이하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이쪽 분야에 아무 조예기 없는 나로선 그냥 지켜야 할 "수위"정도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자세한 데드라인까지는 알리 만무하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찾아서 보는 매체일수록 자유도나 규제는 더욱더 자유스러울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룰일 것이다.

 

 

함소원은 자기 개인방송 중에 파우차이를 언급한 것인데, 중국을 비호하는 목적이나 의도로 언급을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이 계획적이거나 의도적으로 아닌 그냥 상황에 적절한 통상적인 화법에서 나온 것이라 본다. 즉 함소원은 한국의 국민들이 중국을 싫어하던 좋아하든 간에 중국 남자와 결혼을 했고 개인방송 또한 시어머니와 촬영 중에 언급되었던 것이라는 거다. 텐션이 업이 되다 보면 충분히 함소원처럼 언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방송에서 보여주는 요지가 김치는 중국 것이라는 걸 암시하려고 한 방송이냐라는 것이다. 범법 기준이나 공인으로서 중국을 옹호하는 도덕적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한국의 시청자들은 분명히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공영방송도 아닌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어떤 방식으로 함소원을 까내려야 할까를 무척 고민해서 나온 것들이 김치를 파 우차이라고 해서 기분이 나쁘다고 한 것이다.

그것도 자신들이 일부러 찾아서 봐야만 볼 수 있는 개인방송에서 언급한 말인데도 말이다. 그만큼 폐쇄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연예인은 심지어 욕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하기도 하는 곳이다. 특정인의 개인 방송을 찾아볼 정도라면 해당 방송인의 방송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그 누구보다도 높을 테고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데 이런 것이 이슈가 된 이유는 다른 이유에 있는 것이다.

병에 찌든 현재의 우리 사회 문제

 

 

함소원 사건을 보면 이렇게 이슈가 될만한 것이 아닌데도 왜 이렇게 사건이 부각이 되고 천하의 매국노 취급을 받는 이유는 이미 국민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PC주의 성향의 선동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도덕적 윤리를 강조하다 보면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성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지기도 전에 도덕적 윤리에 반하는 단어가 언급되는 행위를 했다면 무조건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함소원 역시 단순히 "파오차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가 방송 하차까지 하게 되었다.

 

김치와 파오차이의 관련성을 언급하는 것도 아니었고 공여 방송도 아닌 그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그것도 중국인 시어머니와 함께 촬영 도중 언급된 단어라는 것이다. 정황상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 정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입바른 소리를 내면 바로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편 가르기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정의라는 것도 필요가 없고 단지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단어 하나만 있으면 정당성도 고려하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 때 민간운송회사의 배가 과적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을 대통령한테 책임을 물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느 단체든 기업이던 국가이든 간에 총괄 지휘자 아래 각기 분담하는 부서가 있고 책임자가 있는 것이다. 길을 걷다가 깨진 보도블록 때문에 넘어졌다면 그것도 대통령한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도로정비를 제대로 못해서 사고가 난 것은 정부가 잘못한 것이니 대통령이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사실 말도 안 되는 논리이지만, 필요할 때만 적시에 이용을 하고 있는 게 현재 한국이라는 나라인 것이다.

 

 

함소원 사건 같은 경우는 단순히 선동에 젖은 국민들의 피로 해소 차원 용도로 몰아붙임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면 적당할 것 같다. 최근 들어 선동할 사건이나 명분도 별로 없거니와 그렇게 추종하던 문재인의 행보가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과 틀리다는 것에 대한 보복적 심리의 대리 화풀이 상대 정도로 많이 작용한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인정을 받고 그에 대한 보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 나의 능력을 더 많이 인정을 받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고용한 회사에서는 나의 도덕적 인성이나 개인 사생활을 논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회사가 원하는 성과만 잘 올려주면 나의 가치는 인정을 받기 때문인 것이다.

미국에 가수들이나 연예인들을 보면 아무리 마약을 하고 알코올 중독에 빠져도 음악성이 있거나 연기를 잘하면 최고로 인정하고 존경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동을 한다는 것은 보통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타고난 끼와 재주를 가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도덕적 인성까지 갖추어야만 그 재능을 인정받는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는 아인슈타인이나 세종대왕 등 역사적 인물들 대부분이 인정을 못 받을 것이다.

그리고 연예인을 자꾸 공인이라고 하는데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배우는 연기만 잘하면 되는 것이고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이다. 그저 법에 위반되는 범법행위만 하지 않으면 지탄받을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성격이 지랄 막말하는 기가 센 대상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 비겁한 면을 가진 이 PC주의적 선동은 이제 없어져야 하는 아주 안 좋은 국민성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모두들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에 함소원 사건을 통해 언급해 보았다.

 

함소원 파오차이 발언 논란

 

 

군검사 도베르만 재방송 및 출연진 방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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